2021 경제 독립 프로젝트/Etsy

엣시샵 방향수정

ZOE조이 2021. 2. 15. 11:31

안녕하세요, 경제적 독립을 꿈꾸는 대학생 조이입니다. ✋

 

지난 2주 동안 엣시 방향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봤어요. 왜 팔리지 않는 걸까? 사실 이유를 알아도 욕심을 버리기 힘들었어요. 더 많이 팔고 싶어서 고객층을 넓게 잡았거든요. 이 때문에 아무에게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돈을 더 벌고 싶은 욕심이 오히려 아무것도 팔리지 않게 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엣시샵 방향 수정

 

제 이전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엣시샵은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판매했어요. 하지만 경쟁자가 너무 많고 저는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탑 셀러는 많이 판매를 하지만 이제야 시장에 들어가는 저와 같은 신생 샵은 껴들기 어렵습니다. 다방면으로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저는 SNS에 젬병이라서요.. 얼마 못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여러 가지 책과 온라인 수업을 들어보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었어요. 유튜브에는 여러 가지 무료 강의가 많더라고요!? 정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니치 마켓 종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방향을 수정하기로 합니다.

 

 


새로운 엣시샵 방향은?

 

바로 제 전공을 살린 디자인을 판매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내가 간호사다, 혹은 간호학과에 있다고 하면 이 직업과 관련된 문구나 아이콘이 들어간 디자인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식이죠.

출처: Etsy

엣시에 Nurse를 검색하면 티셔츠부터 청진기 모양이 새겨진 애플 워치 스트립, 목걸이, 간호사 기프트 박스 등등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출처: hoenixAndHawke (엣시샵)

그중에서도 눈에 가장 뜬 건 바로 이 제품입니다.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는 간호사의 직업 특성을 활용해서 헤어밴드에 마스크를 걸 수 있도록 했어요. 현재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면 이런 니즈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겠죠?

 

저도 제 전공을 살린 제품을 만들 겁니다. 엣시에서 전공 관련 태그를 검색해보니 디지털 프린트에 비해 검색량이 많지 않지만 경쟁자도 많지 않아서 해볼 만하다 싶었습니다. 니치마켓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가 고객이 이를 위해 돈을 쓰고 싶어 하는가?입니다. 자부심도 꽤나 높은 분야이기에 괜찮은 상품에 자신의 소속감을 나타 낼 수 있는 상품면 구매할 의사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드로잉 공부

현재 베어유에서 아이패드 드로잉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직접 그려서 판매할 생각이에요. 이미 레퍼런스로 활용할 만한 사진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아이디어가 차곡차곡 쌓일 예정입니다. 제 경험이 들어가기에 투박하더라도 제 손으로 직접 표현하는 게 가장 좋겠죠?

 

현재 9강까지 들었는데 그림 그리지 정말 쉽지 않네요...

 

브랜딩

<온라인에서 공예품을 파는 모든 방법>을 읽고 있는데 '성공하는 온라인 사업자의 열 가지 습관'에서 한 가지가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5. 인터넷 공간에 이름이나 활동이 노출될수록, 작품 노출 빈도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사실 돈을 조금 벌고 말 생각을 했지 이를 제 브랜드로 만들 생각을 안 했어요. 제 전공과 관련이 되고 이와 연관된 이야기를 함께 노출하면 효과가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미래 제 취직에도 당연 도움이 될 테고 말이죠) 영어로 모든 걸 표현해야 하는 게 조금 걱정입니다. 그러나 제 이야기를 나누고 현장에서 일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무래도 관심 있는 분야이기에 금방 적응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마무리

좀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

확실한 니치 마켓을 공략하고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앞으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