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경제 독립 프로젝트/주식

미니스탁으로 애플 만원어치 사기 (장단점)

ZOE조이 2020. 9. 6. 22:45

안녕하세요, 조이의 경제학 실험실입니다. :)

 

Photo by Medhat Dawoud on Unsplash

 

코로나로 한창 미장이 떨어질 때, 코카콜라, 핀터레스트 같은 평소에 관심 있던 기업들을 사들였었어요. 이후 핸드폰을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애플 주식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만, 이미 너무 주당 비싸게 오른 후였어요. 그래서 더 비싸게 올라가는 애플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물론 액면분할을 했지만 현재 백수 취준생에게 여전히 비싼 몸값이었죠.

 

한국투자증권에서 만든 미니스탁을 통하면 소수점 투자가 가능하다고 해서 미니스탁으로 미국 주식을 매매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입하면 2천 원짜리 미국 주식을 줍니다. 저는 넷플릭스였어요! 안 그래도 넷플릭스 살려고 벼르던 중에 넷플릭스를 0.003088주나 받다니. 개미 눈물 같은 정도의 주식이지만 만족합니다. 내가 갖고 있다는 그 기분이 중요한 거잖아요?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애플, 슬랙, 넷플릭스입니다. 매수는 1천원부터 가능하고 한달에 1만원까지 최대 10번 매매 할경우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아무래도 1만원으로 나눠서 10번 매매하는 편이 좋겠죠? 

 

제가 매수하고 바로 폭락장을 만나서 모두 하락세. 하지만 저는 존리 선생님을 믿어요. 주식은 장기투자 아니겠어요?? 하하하.

 

 

내가 산 혹은 사고 싶은 주식을 선택하면 원화/달러화로 표시가 나와요. 추가로 현재 몇 명이나 이 주식을 보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인기 많은 애플 주식은 항상 사람이 많이 보고 있는데 슬랙 같은 경우에는 6명 정도가 지켜보더라고요. 인기는 덜하지만 저는 재택근무 시대에 슬랙의 가능성을 믿고 갑니다. 

 

 

아래로 좀 더 내려보면 애플의 기본적인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가격이 최근 1년의 최고가와 최저가 그사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PER/ROE도 착실하게 나와있어요. 간편하게 분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 아래는 현재 보유 주식수와 1주당 평균 구매 가격이 나와요. 

 

 

구매하기를 누르면 천 원부터 매수가 가능하게 뜹니다. 매수가 완료되면 오후 10시에 매수 신청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몇 주를 사게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매매 가격을 정할 수 없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제가 미니스탁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아래에 좀 더 자세하게 나눠볼게요.

 

<미니스탁 장점>

- 적은 돈으로도 미국의 유명한 주식을 살 수 있다.

- 한국투자증권 계좌와 연동돼서 예치금만큼 바로 투자가 가능하다. 이미 한투 계좌가 있다면 편하게 투자가 가능하다.

- 매달 1만 원까지 10회 매수에는 수수료가 무료다.

- 각 주식의 관련 태그, PER, ROE, 배당수익률 등 잘 정리되어있어서 손쉽게 분석이 가능하다.

 

 

 

<미니스탁 단점>

 

-(가장 큰 단점) 매도 매수 가격을 정할 수 없다. 10시가 되면 일괄적을 매수한다. (매도는 아직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모든 투자는 낮은 가격에서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게 중요한데 변동성도 큰 미국 시장에서 직접 매매 가격을 정해서 매매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오후 10시에 주문이 들어가서 다음날 확인하기까지 내가 몇 주을 살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시세 업데이트가 비교적 느리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안 되는 거 같다. 물론 구글을 통해서 알아볼 수도 있지만 귀찮다는 게 단점.